유엔의 반기문 사무총장이 한국 정부 당국자들에게 외국인 교사에 대한 후천성 면역결핍증, 에이즈 검사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고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 당국자들은 반기문 총장이 지난 주 세계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G20참석을 위한 서울 방문 중 김황식 국무총리를 만나 이같이 요청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한국과 중국, 미국은 올해 초 에이즈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방문자들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해제하기 위해 조치를 취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주로 영어를 가르치는 원어민 교사들에 대해 계속 에이즈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원어민 교사들은 에이즈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 해고되거나 추방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