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의 이집트 대통령 비하성 발언에 반발해 이집트 정부가 자국 주재 터키 대사를 불러 항의했습니다.
앞서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25일 미국 CNN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압델 파타 엘 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독재자로 묘사했습니다.
에르도안 총리는 또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사태와 관련해서도 진지한 접근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집트 외무장관은 이에 따라 26일 터키 대사를 불러 에르도안 터키 총리의 그 같은 발언은 양국 관계를 제한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이집트와 터키는 지난해 이집트 군부가 이슬람 세력이던 무슬림형제단을 정치권에서 몰아낸 뒤 불편한 관계로 치달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