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의 오마르 알-바시르 대통령은 남부 수단의 분리독립에 관한 국민투표가 실시되기 앞서 남부과 북부간 주요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내전이 다시 촉발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수단의 관영 통신은 바시르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내년 1월 9일에 실시될 예정인 국민투표 이전에 수자원과 채무, 부의 공유, 시민권 등을 둘러싸고 일고 있는 남부와 북부 간의 분규부터 해결돼야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바시르 대통령은 이들 문제가 해결되지 못할 경우 새로운 분쟁이 촉발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이는21년동안 계속되다 지난 2005년에 종식됐던 내전보다 훨씬 더 심각한 것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수단대통령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표단이 나흘 일정의 수단 방문을 마쳤던 지난 9일 리비아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