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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계] 미국 불법체류자 관한 통계


숫자를 알면 세계가 보인다. 재미있는 통계를 통해 곳곳에 숨어있는 정보를 알아보는 숫자로 보는 세계입니다. 요즘 미국에는 당국의 허가 없이 체류하는 불법체류자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사회문제화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미국 내 불법체류자에 관한 통계를 살펴 보겠습니다.

세계 이민 인구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이민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 입니다. 미국 전체 인구에서 이민자는 12%입니다. 4천 3백만 명의 이민자들이 미국에 살고 있습니다. 불법으로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사람들의 숫자도 천백만 명 가량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어느 나라 국민들이 가장 많이 미국에 불법 체류하고 있을까요?

미국의 일간신문인 유에스에이 투데이에 따르면 미국의 불법체류자들 중에는 멕시코 사람들이 가장 많습니다. 미국 내 전체 불법체류자의 6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위는 전체 불법체류자의 5% 를 차지하는 엘 살바도르 3위는 과테말라 전체 불법체류자의 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도 미국에서 불법체류자로 살고 있는 사람들이 2% 가량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미국에 24만 명 가량의 한국 사람들이 불법이민자 신분으로 살고 있다는 것 인데요, 미국 내 한인 인구가 135만 명인 것을 감안하면 미국 거주 한인 불법체류자는 전체 한인 인구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셈 입니다.

얼마 전 미국에 난민 자격으로 입국한 탈북자 수가 100명을 기록했는데요, 난민이란 박해나 전쟁, 또는 기근 등을 피해 외국으로 망명한 사람들을 말하죠. 탈북자들이 난민 지위를 인정받고 정착한 국가는 전 세계에 23개국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영국과 독일에 각각 천 여명의 탈북자가 난민으로 인정을 받아 정착했고, 한국에는 만 9천 여 명의 탈북자가 살고 있습니다.

한국은 탈북자 이외에도 다른 나라의 난민들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난민 신청 접수를 시작한 1994년이래, 2천 9년 까지 175명의 난민이 인정 됐으며, 93명이 인도적 지위를 부여 받았고 321건이 심사 대기 중 입니다. 지난 3월에는 난민 인정자에 대한 한국 법무부의 첫 국적 부여 결정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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