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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6자회담 재개 앞서 남북관계 개선 중요’


마크 토너 부대변인
마크 토너 부대변인

미국 국무부는 6자회담이 재개되기 위해서는 남북관계 개선이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는 현재 한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오바마 행정부의 고위 대북정책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북한 핵 문제 등 주요 현안들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윤국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의 마크 토너 부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6자회담 재개에 앞서 북한이 취해야 할 조치들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North Korea needs to take concrete steps to improve…”

북한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고, 자신들의 행태가 바뀐 것을 분명히 보여줘야 하며, 도발적 행동을 중단하고 비핵화를 향한 조치들을 취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북한은 또 지난 2005년 6자회담에서 합의된 9.19 공동성명을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토너 부대변인은 지적했습니다.

토너 부대변인의 이날 발표는 최근 중국 정부가 북 핵 6자회담 재개에 앞서 남북한의 6자회담 수석대표 간 회담을 여는 방안을 제안한 데 대한 답변으로 나온 것입니다.

“We want to see it improve its relations with…

토너 부대변인은 북한이 한국 등 이웃나라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도발적 행동을 중단하는 것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생산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워싱턴을 방문 중인 한국 외교통상부의 위성락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13일 국무부의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 특사와 성 김 6자회담 수석대표, 로버트 아인혼 대 북한.이란 제재 조정관 등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회담에서는 북한 핵과 대북 지원 문제 등에 대한 두 나라 간 협력 방안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위성락 본부장은 14일에는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을 만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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