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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무사, ‘북한 찬양 카페’ 글 올린 군인 7명 내사


북한의 김정일과 북한체제를 찬양하는 인터넷 카페에 현역 군인들이 대거 가입한 사실이 적발돼 한국 국군기무사령부가 내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국 군 관계자는 오늘, 북한을 추종하는 인터넷 카페 ‘사이버민족방위사령부’에 장교 26명 등 현역 군인 70 명이 가입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중 ‘충성맹세문’ 게시판에 댓글을 올린 7명에 대해 집중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가입자 대다수가 북한 관련 기사를 검색하기 위한 목적이나 호기심으로 가입했으며, 공군 모 중령은 명의를 도용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카페 개설자 황모 씨는 지난 해 6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수감 중이며 이 사이트는 현재 폐쇄된 상태입니다.

한국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단순 호기심으로 가입한 군인을 모두 처벌할 수 없다면서도, 군 장병들이 친북사이트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하는 대책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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