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당국자들이 최근 미국을 방문해 대북 식량지원 문제를 집중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김홍균 평화외교기획단장 등 한국 외교통상부 북한 담당 관계자들이 13일 미국으로 가 조 도노번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수석 부차관보와 로버트 킹 대북인권특사등을 만나고 17일 돌아왔다”고 전했습니다.
김 단장 일행은 킹 특사로부터 미국 식량평가팀의 방북 조사결과 설명을 듣는 한편 미국측 식량지원이 신중하게 이뤄져야 하고 군에 전용되지 않도록 분배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단장 일행은 또 도노번 부차관보와 남북대화 중단 선언 등 북한의 최근 강경한 태도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