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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경찰, 반 푸틴 시위 지도부 단속


경찰에 연행되는 반푸틴 시위대 (자료사진).
경찰에 연행되는 반푸틴 시위대 (자료사진).

러시아 경찰이 내일 (12일)로 예정된 모스크바의 반 푸틴 시위를 앞두고 재야 지도자들의 집을 급습했습니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오늘 급습은 지난 달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위 주동자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성명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3선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가한 알렉세이 나발니와 세르게이 우달초프의 집이 수색을 받았습니다. 반정부 세력 지도자인 나발니와 우달초프는 시위 참가 혐의로 각각 15일간 구금됐었습니다.

또 다른 야권 지도자인 일리야 야신과 방송인 크세니아 소브책의 집도 수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 4명에게 12일 조사를 받기위해 당국에 출두하라고 명령함으로써 시위 참가가 어렵거나 불가능하게 됐습니다.

연방수사위원회는 오늘 약 10명의 다른 야권 지도자의 집을 수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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