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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북서부 자살폭탄공격, 적어도 45명 사망


파키스탄 북서부 부족지역 바주르에 위치한 세계식량계획(WFP) 식량 배분소에서 일어난 자살 폭탄 테러로 인해 부상당한 피해자
파키스탄 북서부 부족지역 바주르에 위치한 세계식량계획(WFP) 식량 배분소에서 일어난 자살 폭탄 테러로 인해 부상당한 피해자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어제 (25일) 자살폭탄공격으로 적어도 45명이 사망하고 1백 여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공격은 바주르 지역의 세계식량계획 분배소에서 아프가니스탄 전통 의상인 부르카를 입은 여성에 의해 발생했습니다. 이 여성은 식량 분배를 기다리는 군중을 겨냥해 수류탄을 던진 뒤 군중 속에 들어가 자살 폭탄 공격을 가했습니다.

당국자들은 이번 공격의 희생자 대부분은 탈레반 무장세력에 반대하는 살라르자이 부족 인사들이고, 어린이들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공격이 파키스탄인들과 인간에 대한 모욕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파키스탄의 유수프 라자 질라니 총리와 아프가니스탄의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 유엔의 반기문 사무총장도 이번 공격을 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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