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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피해 심한 파키스탄에 또 폭우 쏟아져’


수십년만에 최악의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파키스탄에 8일 또다시 폭우가 쏟아져 구호 노력에 차질을 빚고 1천 5백만명에 달하는 이재민들의 위기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북부 키베르 팍툰크와 지역에는 8일 또다시 폭우가 쏟아져 구조 활동에 투입된 헬기들이 이륙하지 못했습니다.

파키스탄 당국은 8일 북부 길짓-발티스탄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한 2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유엔은 파키스탄 전역에 발생한 홍수로 1천 6백명이상이 목숨을 잃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당국은 홍수로 불어난 물이 북서 지방을 강타한 뒤 인더스 강을 따라 남쪽 신드 주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파키스탄의 유수프 라자 길라니 총리는 8일 신드 지역을 방문해 보다 많은 국제 원조를 거듭 호소했습니다. 길라니 총리는 홍수로 인한 국가 위기 사태가 정부의 능력을 벗어난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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