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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무력사용 중단하라” 가다피에 경고


가다피의 무력 사용 중단을 촉구하는 바락 오바마 미 대통령
가다피의 무력 사용 중단을 촉구하는 바락 오바마 미 대통령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리비아의 지도자 무아마르 가다피에게 무력 사용을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백악관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가다피는 반군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고 친 정부군을 퇴각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이런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국제사회의 군사적 개입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이 같은 요구 조건들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즉각적인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유엔 동맹국들을 적극 지원하겠지만 미국이 지상군을 직접 리비아에 파견할 계획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밖에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 불고 있는 민주화 열기와 관련해 “이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각국의 지도자들은 이제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리비아 정부의 전쟁 중단 선언과 관련해 이날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동석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리비아 국민들은 가다피의 말이 아니라 그의 행동을 보고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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