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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교차관, “탈북 국군포로 영사관서 가족 면담 추진”


한국의 신각수 외교통상부 제1차관은 오늘 (27일), 북한에서 탈출한 뒤 제3국의 한국 영사관에 머물고 있는 한국군 포로 84살 김모 씨가 이번 주 안에 영사관에서 한국의 가족들과 만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 차관은 오늘 국회에서 의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한국에 있는 고령의 가족이 이번 주 안에 제3국 영사관에서 김 씨를 만날 수 있도록 하지 않겠느냐”는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의 질문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신 차관은 또 이른 시일 안에 제3국을 찾아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씨는 6.25전쟁이 터진 지난 1950년 국군으로 징집됐다가 포로로 붙잡혀 북한으로 끌려갔으며, 지난 4월 탈북한 뒤 박선영 의원에게 대한민국 국회에 보내는 편지와 국방부 장관에게 보내는 탄원서를 전달해 조속한 한국행을 요청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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