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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시 코어, 북한 수해 구호품 5t 긴급 공수


미국의 구호단체인 머시 코어가 북한 수재민들을 위해 5t의 구호물품을 긴급 공수합니다. 이번 지원은 미국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아 이뤄지는 것으로, 이르면 이번 주말 화물기가 출발할 예정입니다. 조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머시 코어는 2일 “수인성 질병을 예방하고 수재민들을 치료하기 위해 필수의약품과 의료물자 5t을 북한에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의 조이 포텔라 대변인은 2일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번 주말에 떠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현재 수송기 일정과 파견요원 수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지원하는 의약품은 약 10만 명을 치료할 수 있는 물량으로, 미 국제개발처와 개인들이 자금을 지원했다고 머시 코어는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머시 코어와 사마리탄스 퍼스, 글로벌 리소스 서비스 등 3개 비정부기구에 75만 달러를 지원해 수해를 입은 북한을 돕도록 했습니다.

포텔라 대변인은 “머시 코어 관계자들이 북한에 들어가서 구호물품이 도착하는 것을 확인하고, 수재민들과 현지 북한 당국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포텔라 대변인은 “현지 당국자들과 분배 계획을 논의할 것이지만, 머시 코어 관계자가 직접 구호물품을 나눠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구호단체들은 구호물자를 가장 필요로 하는 대상 지역을 먼저 파악할 계획이며, 아직 분배 지역을 결정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포텔라 대변인은 현 단계에서 북한에 대한 추가 지원 계획은 없다며, 몇 달 뒤 관계자들을 다시 보내 분배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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