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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즈 국무부 부장관, “북한 문제 중국 협력 고무적”


윌리엄 번즈 미 국무부 부장관 (자료사진)
윌리엄 번즈 미 국무부 부장관 (자료사진)

미국은 북한 문제에 대한 중국의 협력에 고무돼 있다고 윌리엄 번즈 미 국무부 부장관이 말했습니다. 번즈 부장관은 또 미국은 아시아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역내 동맹국들의 협력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미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윌리엄 번즈 미 국무부 부장관은 24일 미 텍사스 주립대(Texas A & M University)에서 열린 제 5차 미-중 관계 회의에서 행한 기조연설에서, 중국이 북한 문제 대응에 협력하고 있는데 대해 높게 평가했습니다.

미국은 핵 프로그램과 확산, 그리고 다른 도발적인 행동 등 북한의 엄청난 도전에 대한 대응에 중국이 협력하고 있는데 고무됐다는 것입니다.

번즈 부장관은 또 자신은 부장관으로서 국제사회와 협력해 이란이 진지한 핵 협상에 참여하도록 압박하고, 대화를 거부했을 때 제재를 가하도록 한 중국의 결정의 가치를 직접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국적을 초월한 많은 문제들에 대한 대응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세계적인 금융 위기, 기후변화, 북한과 이란의 도전, 그리고 새롭게 독립한 남부 수단의 어려움과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의 해적 문제 등 광범위한 문제들에 중국과 함께 대처해 나가겠다는 것입니다.

번즈 부장관은 이어 이런 문제들은 중국이 자국의 부상이 전세계 규율과 규범, 그리고 평화와 안보를 뒷받침하는 체제와 어긋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줄 기회가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번즈 부장관은 이어 21세기의 도전에 대응하는 데는 미국과 중국의 협력이 중요하며, 역내 동맹국들과의 협력도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한국, 필리핀과 태국 등 미국의 아시아 동맹국들은 역내 자유와 번영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증진하는데 독특하고, 값진 기여를 했다는 것입니다.

번즈 부장관은 또 최근 통과된 미-한 자유무역협정은 이 같은 양자관계가 공동의 번영을 위해 계속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 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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