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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교회 테러 사망자, 17명 확인


총격사건이 일어난 케냐 동부의 아프리카내륙교회 현장
총격사건이 일어난 케냐 동부의 아프리카내륙교회 현장

케냐에서 발생한 교회 테러 사건의 사망자 수가 1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케냐 경찰은 1일, 무장괴한들이 동부 가리사 마을의 교회 2곳을 공격해서 17명이 숨지고 적어도 4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무장괴한들은 교회에 모여있던 신도들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총격을 가했습니다. 특히 피해가 컸던 곳은 아프리카내륙교회로 이 곳에서 경찰관 2명을 포함해 최소한 1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두 번째 공격 사건은 가리사의 카톨릭교 성당에서 일어났습니다.

아직까지 경찰이 이번 사건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그 동안 유사한 사건의 범인은 소말리아에 본부를 둔 과격단체 ‘알-샤바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이번 테러 사건이 일어난 가리사는 케냐와 소말리아의 국경에서 서쪽으로 약 1백4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또한, 소말리아 난민 50만 명이 머물고 있는 다다브 난민촌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곳입니다

지난 29일, 무장괴한들이 다다아브 난민촌을 습격해 케냐인 1명을 살해하고 외국인 구호요원 4명을 납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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