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의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은 치안임무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군에서 아프간 정부군으로 이전할 일차 국면에 관해 내달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안보회의에서 아프간 정부는 치안임무 이전 과정에서 지도력과 소유권을 보여줄 결의로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치안임무 이전 시작 날짜를 아프간의 새해이기도 한 3월 21일로 잡고 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간 주둔 미군 철수는 오는 7월에 시작될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철수 병력은 소규모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나토 당국자들 역시 아프간 정부군에게 치안임무를 이전하는 과정은 단계적인 것이 될 것이며 이는 지상에서의 상황 여부에 달려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나토는 아프간 정부군이 치안임무를 완전 인계받는 해를 오는 2014년으로 설정해 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