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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구호선박 공격 관련 유엔 조사 동의


이스라엘은 지난 5월 가자 지구로 향하던 구호선박에 가한 기습공격에 대한 유엔의 조사에 참여하기로 동의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국제 독립 조사단의 조사 요구를 거부해 왔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군 병사들은 이스라엘의 봉쇄를 뚫고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 지구로 향하던 구호 선박에 승선해 8명의 터키 출신 친 팔레스타인 운동가들을 사살했습니다. 터키계 미국인 1명도 숨졌습니다.

베냐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은 “아무 것도 감출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일 제오프리 팔머 전 뉴질랜드 대통령과 알바로 우리베 콜롬비아 전 대통령이 이끄는 4명의 조사단이 사건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도 조사단에는 이스라엘과 터키 대표가 각각 1명씩 포함됩니다.

반 총장은 이번 조사는 “전례없는 것”이라며, 오는 10일 조사가 시작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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