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이라크 성직자, 미군 철수 시한 넘길 경우 전투 재개”


이라크의 영향력 있는 시아파 성직자, 모크타다 알-사드르는 미군이 올해 말로 예정된 철수 시한 이후에도 이라크에 남을 경우, 자신의 지지자들은 미국에 대한 전투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드르의 대변인은 오늘 (9일) 수도 바그다드에 모인 수십 만 명의 추종자들에게 발표한 사드르의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사드르의 마흐디 민병대는 미군이 이라크를 침공한 뒤 지난 2008년까지 수년 동안 미군과 전투를 벌였습니다.

이보다 앞서 미국의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미국은 이라크 정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2011년 이후에도 미군을 이라크에 주둔시킬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지난7일 이라크를 방문해 현지 미군 병사들에게 올해 말인 철수 시한 이후에도 미군이 이라크에 남을 것인지 여부가 곧 결정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