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내 몇 개 도시들에서 14일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야권 지도자들은 사형에 처해져야 한다고 이란 의회 의원들이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란 의회의 보수파 의원들은 15일 야권 지도자인 미르 호세인 무사비와 메흐디 카로비가 폭동 선동 혐의로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에서 폭동 선동은 사형 선고를 받을 수 있는 범죄입니다.
무사비와 카로비는 최근 아랍권 나라들이 독재정권에 저항해 시위를 벌이고 있는 데 대한 연대의식을 보여주기 위해 수도 테헤란과 다른 지역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무사비가 운영하는 인터넷 웹사이트는 미확인 보도를 인용해 이란 보안군이 이번 집회에서 수백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경찰국의 아흐마드 레자 라단 부국장은 시위자들을 체포했다고 밝혔지만, 체포자의 수는 밝히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