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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2명, 이란에서 간첩 혐의로 8년형


이란 국영 텔레비전 방송은 미국인 등산객 2명이 간첩 혐의와 불법입국 혐의로 8년형을 선고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20일, 이란 국영 방송 웹사이트에 실린 기사에 따르면, 미국인 셰인 바우어 씨와 조시 패탈 씨는 각각 간첩혐의로 징역 5년과 불법입국 혐의로 징역 3년씩, 총 8년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2년 전에 미국인 여성 사라 샤우드 씨와 함께 이란과 이라크 국경지대를 여행하다가 이란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세 사람은 당시 이라크의 쿠르드 지방의 산지를 함께 등산하는 중이었으며, 국경 표시가 돼있지 않아서 이란 영토에 들어온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세 사람은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함께 체포된 세 사람 가운데 여성인 샤우드 씨는 지난 해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달 초 이란의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외무장관은 이란 사법절차를 거쳐 바우어 씨와 패탈 씨가 석방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란에 대해 두 사람을 석방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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