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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재무장관, IMF 총재 도전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이 국제통화기금 IMF의 차기 총재 후보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유럽이 IMF 총재 자리를 오랜 기간 독식하는 것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도 큽니다.

라가르드 장관은 유력한 차기 총재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성폭행 미수 혐의로 미국에서 체포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는 지난 주 사임했습니다.

라가르드 장관은 오늘(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비롯한 유럽연합 지도자들은 또 다른 유럽인이 IMF 총재 직을 맡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의 재정 문제를 IMF 가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신흥경제국들은 수십 년간 IMF 총재직을 유럽인들이 도맡아 온 것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어제(24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IMF 총재를 유럽인이 취하는 진부한 관습을 중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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