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이스라엘군, 가자 마지막 인질 유해 확인·송환 …평화 계획 2단계 추진력 확보

가자지구에 남아 있던 마지막 인질인 사망자 란 그빌리가 이스라엘 국방군(IDF)에 따르면 장례를 위해 송환될 예정이다.
가자지구에 남아 있던 마지막 인질인 사망자 란 그빌리가 이스라엘 국방군(IDF)에 따르면 장례를 위해 송환될 예정이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남아 있던 마지막 인질 ‘란 그빌리’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이로써 가자지구를 위한 미국의 평화 계획 2단계를 진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사망한 인질 란 그빌리 상사의 신원이 확인됐으며 안장을 위해 송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까지 확보된 정보와 정보자산에 따르면, 이스라엘 경찰 특수부대 소속이었던 24세의 란 그빌리 상사는 2023년 10월 7일 아침 전투 중 전사했으며, 시신은 가자지구로 옮겨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현재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인질은 공식적으로 더 이상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안에 대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는 미국 대통령과 이스라엘, 전 세계를 위한 매우 큰 정책적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6일 크네세트에서 한 발언에서, ‘신성한 임무’로 명명된 작전에 참여한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조금 전 우리는 이스라엘의 영웅 란 그빌리를 귀환시켰다”면서 “이제 가자지구에는 더 이상 인질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른 미국 당국자들의 지원에도 사의를 표했습니다.

그빌리 상사의 유해 송환은 2023년 10월 7일 이슬람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와 연계 무장 세력이 이스라엘을 공격해 약 1,200명을 살해하고 약 250명을 납치하면서 시작된, 이스라엘인들에게는 어둡고 고통스러운 사건에 마침표를 찍는 것입니다.

이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반격 작전으로 수만 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습니다.

가자지구를 위한 미국 평화 계획 1단계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의 휴전을 이끌어냈습니다.

평화 합의 이행을 위한 다음 핵심 단계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잇는 라파 국경 통로를 개방해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해당 지역을 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이스라엘 총리실은 그빌리의 시신이 수습되면 국경 통로를 재개방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대통령 중동 평화 특사는 주말 동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가진 논의가 "긍정적"이었다며, 가자에서 진행 중인 이스라엘 군사 작전 가운데 워싱턴의 휴전 협정 및 가자 평화 계획과 관련한 진전 상황을 검토했다고 밝혔습니다.

위트코프 특사는 25일 발표한 성명에서 네타냐후 총리와의 회담이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20개항 계획 2단계의 지속적인 진전과 이행 계획"을 중심으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위트코프 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러시아-미국-우크라이나 3자 회담 이후 주말 동안 이스라엘을 방문했었습니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해 11월 결의안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 계획을 승인했으며, 이 결의안에는 휴전과 가자지구 재건을 감독할 ‘평화 위원회(Board of Peace)’ 창설이 포함돼 있다고 미국 당국자들은 밝혔습니다.

평화 계획 2단계의 일환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주 가자지구 행정 국가위원회(National Committee for the Administration of Gaza) 설립도 승인했으며, 미국 당국자들은 이 팔레스타인 기술관료 기구가 가자지구의 일상 행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Forum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