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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미국 자동차 휘발류 가격 인상으로 경제회복 지장 우려 - 워싱턴 포스트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4월 12일, 즉 어제는 미국의 남북전쟁이 시작된 지 150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미국 신문 방송들은, 이에 관련된 여러 가지 특집을 싣고 있는데요, 오늘 워싱턴 포스트는 남북 전쟁을 재연하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그 모든 것이 시작된 한발의 총성”이라는 제목인데요, 맨 처음 싸움이 시작된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찰스톤 항구에서 황혼을 배경으로 서 있는 군인들의 모습입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또 미국의 경제회복이 지장을 받을 것이라는 기사를 크게 싣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살펴보죠.

답; 계속 오르는 자동차 휘발류 가격 때문에 모처럼 엿보이는 경제회복 조짐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어제, 즉 12일 워싱턴 지역의 갤런당 평균가격은 3.79달러, 캘리포니아 주는 4.16달러 등으로 전국 평균이 4달러를 육박하고 있습니다. 휘발류 가격 상승은 운송비 증가, 소비자 위축 등으로 아직도 살얼음 판 같은 회복세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여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가면서 돈을 쓰기 때문에 경기를 자극할 수 있는데, 이것도 위협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문; 참고로 1갤런은 약 3.8리터쯤 됩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이 예산정책에서 공화당에 머리를 숙임으로써 소속당인 민주당의 진보파 지지세력을 잃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리비아 사태도 전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영국이 북대서양 조약기구, 즉 나토를 비판했다는 내용입니다.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미국이 리비아 작전권을 나토 동맹에 인계한지 13일이 지난 어제, 프랑스와 영국은 다른 동맹국들이 가다피 세력을 공격하는데 소극적이라고 비판했다는 보도입니다. 이번 주에 나토는 중요한 두가지 회담을 가질 예정인데, 이에 앞서 두 나라가 이 동맹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나토의 리비아 작전지휘를 하고 있는 캐나다의 찰스 부카드 중장은 가다피 세력이 민간인들을 해치면 개입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오바마 정부는 나토 작전에 미군의 역할을 강화하는 안을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리비아에 대한 나토의 군사행동 문제는 오늘 뉴욕 타임스도 크게 보도하고 있죠?

답; 그렇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공격의 pace, 즉 속도와 범위 문제가 나토를 분열시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현재 영국과 프랑스가 가장 적극적인 공습을 하고 있고, 노르웨이, 덴마크, 캐나다 등도 지상의 목표물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네델란드, 스웨덴 등 유럽 국가들과 이번 작전에 함께 하기로 한 중동의 카타르, 아랍 에미리트 등은 본국의 정시상황을 보면서 극히 미온적인 태도라는 보도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일본에서 지진과 쓰나미로 훼손된 어린 아기들의 사진을 다시 복구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일본의 원자력 기구가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위기를 체르노빌 수준으로 높였다는 소식도1면에 싣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의 탄광촌이 사라져 가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 간단히 알아보죠.

답; 미국의 웨스트 버지니아 주는 탄광이 많은 고장입니다. 또 그만큼 탄광사고로 인한 비극적인 소식도 자주 들려오는 곳입니다. 가난한 탄광촌의 모습이 갈수록 변한다는 이야기인데요, 웨스트 버지니아의 [린디타운]이라는 마을 예를 들고 있습니다. 주 내 최대규모의 노천 탄광이 문을 닫고 부동산 소유주는 바뀌고 주민들을 이주시키는 등으로 인해 학교, 교회 등과 함께 오랫동안 유지해오던 마을이 사라져가는 풍경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런 마을 주민들이 살길이 막막하다는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문; 뉴욕의 유명한 범죄단, 즉 마피아의 한 두목이 법정에서 전례없는 솔직한 진술을 했다는 소식, 미국 의회의 예산삭감 과정에서 일부 로비스트들이 예산을 유지할 수 있게 된 예들도 전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봅니다.

미국인들이 정부의 예산삭감 합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론조사 결과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 좀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유에스 에이 투데이와 갤럽사가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인데요,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연방정부가 폐쇄되지 않도록 여야가 합의를 이룬 점을 크게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합의에 대해 민주당이나 공화당 어느 누구도 승리했다고는 믿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인들은 또한 삭감 예산으로 어떤 것이 타격을 받을지에 대해 매우 조심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미국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보건혜택 즉 메디케어에 대해서는 손대지 말라거나 약간만 수정하라는 요구가 대폭적인 수정을 하라는 요구보다 2대 1의 비율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 미국의 어린이들이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 처럼 건강하지 않다는 기사도 실려 있는데요, 이 내용도 소개해 주시죠.

답; 미국의 부모들은 10중 9명이 아이들에게 건강한 환경을 제공해주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을 그렇지 않다는 것이 새로운 YMCA 조사에서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면 5살에서 10살까지의 아이를 둔 부모 중 아이들과 함께 걷기를 하는 부모의 비율은 1주일에 하루 미만이 25%, 하루나 이틀이 33%, 매일은 5% 정도입니다. 또 하루에 과일이나 야채를 5개 이상 먹는 아이는 14%밖에 안된다 등의 예입니다. 어른들의 생각과 실제와는 큰 차이가 있다는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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