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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리비아 지도자 가다피 친위세력 반군에 맹공-워싱턴 포스트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신문들은 리비아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가다피 친위세력의 반격으로 반정부 세력의 전진이 주춤하다는 내용을 머리기사로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부터 전해주시죠.

답; 리비아 최고통치자 무아마르 가다피의 친위세력이 일요일인 어제, 6일, 반군에게 강력한 반격을 가해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하려는 시위대의 전진을 막았다는 보도입니다. 리비아 제 3의 도시 미수라타에서는 가다피의 지상군도 동원됐습니다. 2월 17일 이후 반 가다피 세력이 리비아 동부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지만 가다피 친위대는 우세한 화력으로 반군을 저지하고 트리폴리에서는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포스트는 그 같은 환호가 승리에 대한 과도한 보도 때문인 것 같으며, 실제로는 반군 장악 도시를 탈환한 곳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이제 리비아가 깊은 유혈 내전으로 빠져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또 미국 의회가 오바마 행정부에 좀더 적극적으로 리비아 사태에 대처하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도 아울러 소개해 주시죠.

답; 의회 지도자들은 6일, 비행금지 구역 선언을 비롯한 기타 다른 군사적 조치를 단행하라고 행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대통령과 같은 민주당 소속의 존 케리 상원의원은 처음으로 리비아 내 공군 비행장의 활주로를 폭격해 가디피 세력이 사용을 할 수 없게 만들자고 제의했습니다. 또 공화당의 존 매케인 의원 등 중진 의원들도 리비아 공군기들의 발을 묶어놓기 위한 조치들을 제의했습니다. 그러나 백악관은 매우 조심스런 입장이라고 합니다. 사태가 오래 갈 우려가 있고 군사적 조치에 따르는 막대한 비용 때문입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 1면에는 미국의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한 매장지에 여러 무명 장병의 유해가 묻혀 있는 것이 발견돼 말썽이 되고 있다는 기사도 실려 있습니다.

워싱턴 시장 선거에서 발생한 인신공격 사건에 대해 신임 시장이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는 소식도 1면 주요 기사로 올라 있습니다.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역시 리비아 사태가 주요 뉴스입니다. 가다피 친위부대가 반군을 저지했다고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또 가다피가 왜 그토록 오래 권좌에 머무를 수 있는가를 들여다 보는 별도의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이 내용 간단히 알아보죠.

답; 뿌리깊은 종족적 분열을 보이는 나라인데도 가다피는 북 아프리카는 물론 중동 어느 나라에서보다도 오래 권력을 유지하는 생존한 통치자입니다. 이 신문은 현실과는 거리가 먼 신화, 언제 어디에나 존재하는 사교집단과 같은 통치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가다피의 통치 철학에는 사실이나 논리적 근거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현재의 사태에서도 가다피는 반정부 운동이란 존재하지 않고 총격전으로 인한 사상자란 발생한적이 없다고 국영 언론을 통해 선전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가다피 통치에서 벗어난 리비아의 도시가 새로운 질서를 찾는데 고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도 간단히 알아보죠.

답; 리비아에서 맨 처음 시위대가 장악한 동부의 도시 중에 베이다 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 도시는 이제 자신의 통치가 아니면 어떤 것도 용납치 않았던 가다피의 41년 통치에서 벗어나

새로운 질서를 찾아야 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종족 별로 매우 다양한 이 나라를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 시민 혁명이 성공할 것인가에 대해 초미의 관심이 쏟아지는 곳이 바로 이런 도시들이라는 보도입니다.

문; 미국이 극도의 예산감축 압박을 받는 가운데, 전국의 공립학교들이 학급당 인원수를 늘려야 될 형편이라고 하는데요, 이 소식도 좀더 알아보죠.

답; 미국의 학부모나 교육행정가, 정책 수립 가 등은 오랫동안 학급의 정원수를 줄이는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러나 예산압박으로 이제 반대로 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을 맞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더구나 일부 주에서는 학급당 학생수 상한선에 대한 규제조항이 아예 사라진 곳도 있습니다. 각 주마다 사정이 다른데, 로스 엔젤레스 같은 곳은 9학년 영어 수학 교실 정원이 지난 2년 동안 20명에서 3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11학년 12학년은 그 수가 43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이런 현상은 예산삭감과 교사 감원등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보도입니다.

문; 경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은 중국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눈을 돌리고 있다는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현재 중동에서 일고 있는 시위사태를 미연에 방지하자는 계산이 깔려 있다고 하죠?

답; 그렇습니다. 중국 지도자들이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가난한 계층의 소득을 높이고 물가고를 억제하는 정책을 펴기로 결정했다는 보도입니다. 이런 조치와 함께 반정부 시위를 촉구하는 인터넷 문자 전파의 단속을 위해 경찰력을 강화하는 것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올해부터 2015년까지의 경제계획 속에 들어있는 내용입니다. 이런 것들은 바로 중동 스타일의 소요를 차단하려는데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미국 학생들의 표준 실력 평가 시험에 의혹이 있다는 이야기를 머리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답; 학생이 개인적으로 뛰어난 향상을 보일 때는 그 점수를 믿을 수 있으나 집단적으로 점수가 올라 갔다, 또 그렇게 올라갔던 점수가 너무 자주 기복이 심하다, 이런 경우에는 의혹이 간다 이런 내용인데, 실제로 미국에서 그런 현상이 자주 있다는 것이죠. 담당 기관이 문제를 출제할 때 답을 쉽게 쓸 수 있도록 조종하는 문제성이 있다는 지적입니다.

미국 정부가 각종 불법 행위에 대하 벌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그 중 엄청난 액수가 수금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연방 법원의 경우 총 300억 달라에 달하는 벌금이 부과됐는데, 실제 거두어들인 것은 6억 6천만 달라에 불과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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