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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일본 핵 발전소 위기 대대적으로 보도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미국 신문들은 여전히 일본의 원자력 발전소 위기에 관한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신문은 두번째 원자로가 손상돼 방사능이 누출되고 있다고 발표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부터 살펴보죠.

답; 미국 신문들이 인쇄판은 물론 인터넷 판을 통해 시시각각으로 일본의 원자로 위기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낙 기사들이 많아 1면 지면을 모두 채우다 싶이 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일본 북부 후쿠시마 다이이치 원자력 발전소의 두번째 원자로가 손상돼 방사능이 누출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당국자들이 말함으로써 핵 위기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폭발과 화재, 방사능 누출 등의 악재가 연이어 터지고 있는데요, 이는 지난 주 금요일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 이후 가장 최근의 비극이라고 이 기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방사능의 수준이 너무 높아 헬리콥터로 원자로에 물을 끼얹는 작업도 중단해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아키히도 일본 국왕도 희생자가 몇 명이나 되는지 알 수 없지만 모두 살아 있기를 기원한다는 위로의 연설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에서 핵 위기가 계속되자 프랑스는 일본에 있는 자국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옮기거나 일본을 떠나라고 촉구했는데, 이는 외국으로서는 가장 긴박한 조치를 내린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일본의 재산 피해액이 천억 달라를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는 기사도 싣고 있습니다. 이외에 뉴욕 타임스는 바레인 보안군이 오늘, 탱크, 헬리콥터, 기관총을 장착한 지프 등을 동원해 반정부 시위대를 해산시켰다고 전했습니다. 리비아 지도자인 무아마르 가다피가 석유자원으로 지지를 매입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는데요,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가다피는 인접한 가난한 나라 말리에 정부 청사를 짓는 일을 도와주고 건물 이름을 자신의 이름으로 붙이게 했습니다. 리비아는 석유로 벌어들인 돈으로 수십억 달라를 풀어 말리의 경우 처럼 아프리카 대륙 곳곳에 지원과 투자로 결속을 다져놓았다는 것입니다. 정부, 여러 이슬람 단체, 때로는 특정 반군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호화 호텔, 고무공장, 농장, 다이아몬드 광산, 대형 슈퍼마켓, 셀 수 없이 많은 [오일리비아] 라는 이름의 주유소 연쇄망 까지 하나의 거대한 기업체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가다피가 어려운 일을 당해도 버티는 힘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겠습니다. 방사능 수준이 높아 원자로를 냉각시키기 위해 헬리콥터로 불을 뿌리는 사람들도 작업을 중단했다는 소식을 크게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그림처럼 아름답던 [오나가와]라는 마을이 쓰나미로 완전 폐허가 돼 버린 이야기도 전하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나라’라는 제목으로, 두려움과 불확실성이 일본인들의 삶을 사로잡고 있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이 내용 간단히 알아보죠.

답; 일본이 불과 며칠 사이에 세계에서 가장 안락하던 나라에서 가장 불안한 나라로 변해버렸다는 보도입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부유하던 나라의 동해안 도시들이 수천명의 희생자가 나고 폐허로 변했으며, 식수 부족, 난방 시설 부재, 끝없이 펼쳐진 물에 젖은 잔해들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핵 위기로 인한 방사능의 두려움, 주식시장 폭락, 외국 정부의 자국민 철수 명령 등으로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는 것이 주 내용입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도 리비아 사태를 보도하고 있는데요, 가다피가 반군이 장악하고 있던 주요 도시들을 집중 공격했다고 합니다.

미국 하원이 임시 지출안을 통과시켜, 앞으로 상원통과와 대통령의 서명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4월까지 정부가 폐쇄되는 사태를 모면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소개해 드립니다. 후쿠시미 다아이이치 발전소의 6개 원자로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를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1,2,3,4 호기가 모두 위험한 상태에 있고 5호기, 6호기는 비교적 괜찮다는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일본의 비극으로 세계의 경제회복이 지장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 좀더 알아보죠.

답; 일본이 핵 위기로부터 얼마나 빨리 벗어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어제, 즉 15일 세계 주식 시장과 경제가 크게 위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 몇 주 동안 회복세를 보이던 것과는 극히 대조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자동차 회사인 BMW에서 항공우주 업체 보잉사에 이르기까지 국제적인 기업들은 세계 제 3위의 경제대국인 일본이 타격을 받자 공급선과 유통구조에 차질이 발생 할 가능성 때문에 긴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 일본의 참사가 세계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유에스 에이 투데이도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타격,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하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일본의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주가 하락으로 미국에서는 3천억 달라의 가치가 사라졌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특히 미국과 같은 선진국의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는데요, 리비아와 중동 사태로 원유가가 올라 불안하던 차에 또 하나의 타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일본의 충격은 애플사의 아이팟, 소니 텔레비전 등에 대한 투자, 유통상의 지장으로 미국에도 그대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또 보험사들은 일본으로부터 많은 보상요구가 제기될 것으로 우려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가 생긴 일본 핵 발전소의 원자로를 건설한 미국의 제너랄 일렉트릭 사도 이번 사건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는 지적입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이외에도 여러가지 예를 들면서 일본의 참사가 여러 나라에 끼치는 경제적 타격을 전하고 있습니다.

문; 이 신문은 이외에도 일본의 재산 피해를 항목별로 전해주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 통계를 기준으로 건물 6만채, 도로 704개소, 교량 26개, 철도 8곳이 파괴됐다고 집계하고 있습니다. 125만 가정에 전기가 끊어졌고, 140만 가정에는 수도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임시 수용소에 있는 사람은 37만 천여명입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리비아의 가다피 세력이 반군 지역을 장악해 나가고 있다는 소식 등 여러 가지 다른 소식도 전하고 있는데요, 어떤 것들인지 정리해 주시죠.

답;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항공기 이착륙이 많은 공항으로는 미국의 아틀란타 공항이 1위를 고수해 왔는데, 중국 베이징 공항이 추격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 공항은 작년에 이미 승객 수 처리에서 영국 히드로우 공항을 앞질러 2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는 중국이 갈수록 경제활동과 관광산업 등에서 세계의 중심 축의 하나로 변해가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 뉴저지 주의 교육청이 재정난 해소를 위해 학교 버스에도 광고를 달게 허용했다는 소식이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처음 시행되는 제도입니다. 미 교통안전청이 여객기 조종사의 피로를 완화하기 위해 수면제를 복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고칠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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