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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리비아의 가다피 충성파 반군과의 싸움에서 패배 - 워싱턴 포스트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신문마다 리비아 소식이 1면에 가득 실려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인터넷 판부터 살펴보죠. 가다피 충성파 세력이 반군과의 싸움에서 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 좀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최신 전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무아마르 가다피 지지 군과 준 군사조직은 오늘, 즉 3월 1일, 반군에게 넘어간 지역, 즉 수도 트리폴리 서방 약40Km거리에 있는 자위야를 탈환하려 했지만 승리를 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 주민들과 반정부 세력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한 것인데요, 28일 밤 탱크와 대공포, 자동화기 등을 동원한 6시간에 걸친 양측의 전투는 이제 소강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그러나 가다피 세력이 여전히 전투기와 헬리콥터로 산발적인 공격을 하고 있어 강력한 군 장비로 반격을 재개할 잠재력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 수도 트리폴리의 상황도 전하고 있죠?

답; 그렇습니다. 트리폴리의 반 가다피 세력은 그러나 이 도시를 장악하고 가다피를 축출하는 최종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포스트는 트리폴리의 반정부 세력이 국제사회에 아직도 가다피 관할 아래 있는 항공기들을 움직이지 못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이외에도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유럽연합이 리비아 정부에 대해 압박을 조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젊은 층의 혁명이 벌어지고 있는 리비아에서 평범한 한 청년이 영웅으로 떠 오른 소식 등을 전하고 있습니다.

답; 신문들은 리비아 사태 외에도 중동 여러 나라의 소식을 상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집트가 전 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의 여행을 금지시키고 재산을 동결했다는 소식을 비롯해서 예멘, 튀니지, 바레인, 이라크 등의 소식을 두루 전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이외에도 오바마 대통령이 건강보험 개혁을 위해 각 주 정부에 좀더 결정권을 주기로 했다는 국내 소식을 크게 보도했습니다. 또 다른 국내 기사로는 예산합의가 안돼 미국 정부기관이 문을 닫아야 되는 사태가 올 가능성도 있는데, 누구에게 책임이 있느냐 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내용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응답자의 대부분이 공화당과 오바마 대통령이 예산을 놓고 정치싸움을 하고 있다, 즉 비난의 대상을 양측 모두에 두고 있는데 그 비율이 비슷하다는 보도입니다. 정부가 문을 닫는 사태는 공화당에 책임이 있다고 보는 측이 36%, 오바마 행정부에 있다고 보는 측이 35%입니다. 결과적으로 정부 폐쇄는 어느 쪽에도 이득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예산안이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미국 정부의 많은 기관들이 이번 주 후반 업무를 중단해야 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문;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간추려드립니다. 힐라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리비아에 강력한 신호를 보냈다는 소식을 사진과 함께 크게 보도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미국이 가다피 축출을 위해 정치, 경제, 군사 등 모든 분야의 조치를 다 동원할 것이라고 선언한 가운데, 미국 전함들이 리비아 쪽으로 향하고 있고 300억 달라에 달하는 리비아 자산이 동결됐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에는 중동 사태를 보는 중국의 분위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 좀 더 소개해 주시죠.

답; 중동과 북 아프리카에서 두달 동안이나 계속되고 있는 민중봉기는 전 세계 모든 독재국가의 정권유지에 의문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에서의 변화 추구는 아직까지 강력한 정부당국의 통제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지난 2주 동안 중국 내 주요 도시에서는 심지어 국가적인 행사에서 마져도 안정의 유지라는 명분아래 군중이 모이는 것을 금지시켰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또 지금까지 일부 허용됐던 노동자, 농민, 소수민족 등의 시위를 강력하게 통제하는 정책변화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첨단 기술을 이용한 감시, 추적, 검렬 등이 동원돼 일당 체제에 도전하는 어떤 행위도 사전에 차단하려 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에이는 리비아 사태를 머리기사로 보도하면서 가다피가 갈수록 고립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리비아 반군이 갈수록 세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 외에도 주요 국제기구와 나라별로 가다피를 압박하는 내용을 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는 가다파의 반 인륜적 범죄행위에 대한 조사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착수하도록 지시했고, 유럽 연합은 가다피의 자산을 동결했습니다. 미국은 리비아 국경지대에 난민 지원반을 파견했고, 영국은 호주와 함께 리비아 상공을 비행금지 구역으로 선포했습니다. 프랑스는 리비아의 반군 장악 지역 벵가지에 두 대의 구호 화물기를 보냈다는 등 상세한 내용을 전하고 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도 리비아 상공이 비행금지구역으로 선포된 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에는 미국 내 경제관련 기사로 남녀간의 임금 격차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 내용 간단히 알아보죠.

답; 백악관 발표를 인용한 것인데요, 미국에서는 교육과 소득면에서 여성이 갈수록 향상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수입은 남성보다 낮다는 보도입니다. 미국 여성들은 90년대 말부터 남성들보다 대학에 많이 들어갑니다. 2009년의 경우 대학교육을 받은 여성의 비율은 35%를 넘는데 남성은 그보다 낮은 28% 정도였습니다. 그런데도 2009년 학사 학위 이상 소유자의 임금 차이는 여성이 주당 약 천 달라인데 비해 남성은 천 400달라로 높았습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모든 교육 정도를 다 합친 비교에서도 여성은 평균 620달라, 남성은 890달라 수준이었습니다. 백악관은 여성의 교육향상과 노동시장 진출이 아직은 임금으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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