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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미국, 파키스탄과의 동반자 관계 축소 고려 - 뉴욕 타임스


진행자;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신문들은 다양한 1면 기사들을 싣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이 파키스탄과의 동반자 관계를 중단해야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축소된 관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나이지리아의 기독교 교회에 대한 공격이 이 나라의 폭력사태가 고질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예수가 탄생한 날로 전세계 기독교인들이 축하하는 크리스마스 날, 나이지리아에서는 여러 교회, 특히 천주교회에 대한 연쇄 폭탄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2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신문은 알 카에다와 연계된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호전적 회교 단체 [보코 하람]이 이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이 단체의 폭력 수준은 나이지리아 정부가 통제하기 어려울 정도로 위험하고 높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미국 정치 기사들도 여러 신문에 실려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자들이 주 예비선거를 위한 후보등록에 실패함으로써 낭패를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여론조사에서 선두 그룹에 있는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이 버지니아 주 예비선거를 위한 등록에 실패해 다른 주의 예비 선거에도 큰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보도입니다. 미국은 연방법이 맨 위에 있으면서도 주 마다 자체적인 법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 주 규정에는 후보등록을 하려면 만명 이상의 추천 서명이 있어야 합니다. 깅그리치 후보는 등록 마감일인 지난 목요일 오후 까지 만명을 채우지 못했고, 서명한 것들도 효력 상실인 것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보통 후보들은 필요한 수보다도 갑절이 더 많은 서명을 받아 제출하는데, 만명도 채우지 못했다는 것은 그의 조직력에 의삼을 갖게 한다는 분석입니다. 그런데 릭 페리 텍사스 주 지사, 여성 후보인 미셀 박크만 하원의원도 필요한 숫자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정치기사를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미국 아이오와 주 공화당원들은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를 결정하지 못해 고민이라는 보도입니다.

답; 아이오와 주는 미국의 중부 농촌 지대입니다. 이곳은 미국 대통령 선거의 첫 절차인 당원대회, 즉 코커스를 약 2주 남겨놓고 있습니다. 코커스가 열리는 날 공화당원들이 모여 후보자를 선정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8명이 난립한 후보경선에서 누구를 지지할지 자주 태도를 바꾸는 실정이라는 보도입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의 집값 폭락이 많은 도시의 시 재정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미국에서 부동산 가격 폭락 현상은 5년이나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한 시 재정의 심각한 타격은 이제부터라는 보도입니다. 왜냐 하면 공식적인 감정이 나와야 하고 거기에 맞추어 부동산 세금을 매기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이 기사는 전 미국에서 이곳 워싱턴은 전국에서 극히 몇 안되는 부동산 가격 상승지역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크리스마스 때는 미국에서 불우한 사람들을 돕는 흐뭇한 이야기들이 많이 들리는데요,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구세군 자선남비에 기록적인 기부의 예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답; 구세군은 기독교의 한 교파로 군대식 조직을 갖고 자선사업을 많이 하고 있습닝다. 특히 크리스마스 철에는 길 거리에서 남비를 걸어놓고 종을 치면서 행인들로부터 기부를 받곤 합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지난 금요일 신원을 밝히지 않은 한 사람이 동전 두어개와 함께 수표를 넣었는데 그 금액이 1만 달라짜리였다는 것입니다. 구세군의 레드우드 본영으로서는 사상 최고액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불과 3일전에는 누가 3천 달라짜리 수표를 넣고 가 신기록을 세웠는데 며칠만에 그 기록이 갱신된 것입니다. 경제가 나쁘다보니까 기부하는 금액도 줄어 올해에는 1천명에게 줄 선물을 포기하려고 했는데, 이들 기부로 인해 구세군은 다시 계획을 부활시키기로 했습니다.

문; 남부 도시인 마이아미 구세군에도 어떤 사람이 2천 달라 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50달라 지폐에 끼원 넣고 갔다고 합니다. 중부 지방인 캔사스 주에서도 캔사스 시티 구세군에 2천 달라 짜리 다이아몬드 반지가 냄비에 넣어졌다고 합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많은 미국인들이 종교에 대해 냉담한 태도라는 점을 보여주는 여러가지 조사 결과를 전하고 있습니다. 종교에 대해 이른바 “So what? 그래서 어쨌다는 건데?”라는 태도를 가진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답; 베일러 대학교의 종교 실태 조사에서 응답자의 44%는 “영원한 진리”라는 문제에 대해 전혀 관심을 갖고 있지 않으며, 심지어 19%는 그런 의미를 찾는다는 것은 소용없는 짓이라고 믿고 있다고 합니다. 테네시 주 내쉬빌에 있는 라이프웨이 연구소에서는 46%가 내가 천당을 갈수 있나 없나에 대해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이 조사에서는 또 내면의 목표를 찾는다는 것은 내 인생의 중요 항목이 아니라고 답한 사람이 28%에 달했습니다. 또 다른 조사기관인 퓨 포럼의 2007년 조사에서는 6.3%가 하느님이라든지 어떤 종교적 의미의 초자연적 존재를 믿지 않고 종교는 인생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문; 이상으로 유에스 헤드라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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