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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허만 케인 후보 성추행 주장 네번째 여성 등장


진행자; 오늘 신문들은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자의 성 추행 주장이 연달아 불거진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먼저 워싱턴 포스트부터 살펴보죠.

답;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자 중 경영인 출신이면서 아프리카계인 허만 케인 후보는 최근까지만 해도 여러 여론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었습니다. 그러다 과거에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들이 나타나 케인 후보는 큰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시카고에 사는 샤론 바이아리크라는 여인이 과거 전국 식당협회 직원으로 있을 때 당시 협회의 회장으로 있던 케인 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이번이 네번째라고 하죠?

답; 그렇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들은 자신의 신원을 숨기고 있는데, 네번째로 등장한 이 여성은 기자들 앞에 나와 공개적으로 그런 주장을 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케인 후보의 선거 진영은 또 한번 혼란에 휩싸였으며 이 사건으로 케인 후보의 지지율은 극심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에 실린 다른 1면 기사들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답; 유럽에서 그리스에 이어 이제는 이탈리아로 금융위기의 공포가 옮겨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중국이 버마에 대규모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했지만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미국 가수 마이클 잭슨의 의사가 유죄판결을 받았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싣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미국의 팝 음악 역사상 가장 유명한 가수였던 마이클 잭슨의 사망 요인을 놓고 그의 주치의였던 [콘라드 머레이]가 재판을 받았는데, 결국 어제, 즉 7일 과실치사 혐의에서 유죄평결을 받은 소식입니다. 마이클 잭슨은 2009년 6월 25일, 50세로 사망했습니다. 머레이 의사는 약물을 잘못 처방하고 과다하게 투여해 잭슨을 죽음으로 몰고 갔다는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머레이는 최고 4년 징역형에 그의 의사 면허가 취소될수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12명의 배심원이50여명의 증인을 출두시켜 22일 동안이나 계속된 머레이 심리는 미국인들의 지대한 관심을 모았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머레이 의사가 한달에 무려 15만 달러의 봉급을 받았었다는 소식, 재판이 열린 로스 엔젤레스 형사법원 앞에는 머레이를 규탄하는 잭슨 팬들의 시위가 벌어진 소식 등도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시리아 정부가 반정부 성향의 도시를 강력히 단속했다는 소식도 1면 크게 보도했습니다.

다음에는, 월스트리트 저널 머리기사 살펴볼까요?

답; 미국의 니미츠 항공모함보다 더 큰 직경이 약 400 미터에 달하는 소행성이 오늘 즉 8일 지구 가까이 통과한다는 소식을 그림을 통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구에서 약32만km 즉 달보다 더 가까운 거리까지 지구에 근접한다고 합니다. 달과 지구 사이 평균거리는 약 38만4천400km입니다. 이 소행성의 이름은 '2005 YU55'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것 말고도 지구 가까이 떠 돌고 있는 직경 천 미터 이상의 물체가 900개가 넘는 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YU55 정도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면 핵폭탄 500개폭발, 7.0의 지진, 21m 높이의 쓰나미를 몰고 올 수 있는 정도의 충격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문; 전 세계 과학자들은 또 이 소행성이 우주의 신비를 밝히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줄수 있을지 면밀히 주시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미국 신문들이 인터넷 판에서 전하는 소식 가운데는 프로 권투 세계 챔피언이던 [조 프레이저]가 사망한 소식이 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도 이 소식을 자세히 전하고 있는데요, 기사 내용 알아보죠.

답; 조 프레이저는 7일 저녁 필라델피아에서 67세를 일기로 사망했습니다. 프레이저는 1971년, 그때까지만 해도 세계에서 무적의 챔피언으로 군림하던 무하마드 알리를 KO로 물리치고 헤비급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오른 인물입니다. 프레이저는 간암으로 투병을 하고 있었습니다.

프레이저는 선수 생활 중 77전 32승을 거두었는데, 그중 27번을 KO로 이겨 철의 주먹을 가진 인물로 알려져 왔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메인 주에서 오레곤 까지, 즉 전국적으로 오늘, 즉 8일 지방 선거가 실시된다는 소식을 자세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주 지사를 비롯한 지방 자치단체 공직자를 뽑는 곳도 있지만 인공유산 문제등 다양한 쟁점들이 표결이 부쳐지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미국 신문 헤드라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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