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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미국 소기업 경영주들 고착된 경기침체로 막대한 타격 - 워싱턴 포스트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미국에서 지진과 허리케인이 지나가고 난 다음, 각 신문들은 이제, 서로 다른, 다양한 기사들로 1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고통을 받고 있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이야기를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는데요, 먼저 이 기사부터 살펴보죠.

답; 이 신문은 버지니아 주에서 페인트 칠을 전문으로 하는 작은 회사를 예로 들고 있습니다. 저먼 모랄레스라는 한 남미출신이 운영하는 이 업소는 경기침체로 접어들면서 4명이던 직원을 한 명으로 줄이고 그래도 일감이 없어 통보를 할때까지는 회사에 나오지 말도록 조치했다고 합니다. 모랄레스는 사업이 안되자 침체가 곧 끝날 것으로 믿고 있는 돈 없는 돈을 다 모아 장비를 더 늘렸는데, 경기침체가 오래 계속되자 살던 집마저 은행에 빼앗겼다고 합니다. 이런 예는 비단 이 사람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요즈음 미국의 수 백만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겪는 공통된 어려움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문;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 경제보좌관으로 노동문제 전문가를 기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실업문제 해소를 위한 조치라는 분석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또 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우려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1면에서 보도하고 있습니다. 앞서 저희가 따로 보도를 해 드린 내용인데요, 한국에 대한 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막대한 피해를 가져다 줄 잠재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었다고 하는군요?

답; 그렇습니다. 현대사회는 거의 모든 것이 컴퓨터에 의존해 돌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문명의 이기이지만 한번 마비가 되면 너무나 많은 것이 움직이지 못하는 불안한 것이기도 하죠. 상대방 컴퓨터에 침입을 해서 그 기능을 마비시키는 것을 사이버 공격이라고 하는데,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 4월 한국 농협은행 전산망의 거의 절반이 외부의 공격으로 마비된 예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수사관들은 그 공격이 북한의 소행이었다고 발표를 했다고 전하면서, 이는 한 나라가 다른 나라의 금융기관을 공격한 것으로 공식 발표된 최초의 경우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또 전 미국 백악관 사이버 보안 담당관 리차드 클라크 씨가 북한이 언젠가는 미국도 위협을 할 수 있다고 지적한 점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이 신문은 여전히 허리케인 아이린 호가 가져다 준 피해 상황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륙의 홍수피해를 자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허리케인은 태풍의 또 다른 이름인데요, 태풍은 강력한 바람으로 피해를 주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이번 허리케인 아이린 호는 바람보다는 많은 비를 내려 곳곳에 홍수피해를 내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어제 즉 월요일 하늘은 맑았지만 곳곳에 도로가 끊기고 정전이 계속 되는 등 막대한 타격이 계속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정전에 관해서는 독일도 걱정하고 있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독일이 여러 원자력 발전소를 영구 폐쇄할 예정인데, 그래도 전기 공급이 원활할지 걱정들을 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독일은 현재 17개의 원자로에서 전체 전력의 약 4분의 1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지진과 쓰나미로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문제가 대두되자 독일은 전국 원자력 발전소의 거의 절만인 8개를 곧 폐쇄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나머지도 2022년까지 완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독일인들은 너무 갑작스럽다며 새로 추진하는 발전시설들이 과연 제대로 불을 밝혀줄까 걱정이 많다는 보도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또 알제리가 리비아의 무아마르 가다피 가족들에게 입국을 허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중에는 가다피의 둘째 부인과 세 자녀들이 포함돼 있다고 이 기사는 전했습니다.

이 시문이 전하는 국내 소식 가운데는 네바다 주의 도박장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들이 생존을 위해 남미인 고객을 겨냥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간단히 알아볼까요?

답; 네바다 주는 미국 서부에 있는 사막지대입니다. 그러다 보니 생산물이 별로 없고 인구도 적습니다. 도박장을 여러 곳에 세워 수입을 올리고 있는데요, 경제가 나빠지면서 도박장 사업도 전과 같지 못합니다. 그래서 캘리포니아와 경계를 이루는 지역의 도박장들이 새로운 고객, 즉 중남미 계 고객 유치에 애를 쓰고 있습니다. 스페인 어로 쓰인 각종 안내문은 물론 히스패닉 딜러들을 고용하고, 히스패닉 연예인들을 초청해 공연을 하는 등 여러 가지 조치를 하고 있는데, 뜻밖에도 성공적이라고 합니다. 거의 언제나 자리가 가득 차는 성황이라는 보도입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스포츠 기사를 1면 머리기사로 올리는 일이 자주 있는데요, 오늘도 한 고등학교 훗볼, 즉 미식축구 코치 이야기를 전하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오늘은 미국 중부 지방인 아이다호의 한 고등학교 훗볼 코치 드와이트 리친스 라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리친스는 미 예비군 중령으로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됐다 돌아왔습니다. 전쟁터에서 돌아와 보니 모든 것이 달리 보이고 또 실제로 고향은 달라져 있어서 완전 새출발 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문; 이 신문은 미국에서 건강 보험료 사기가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미국 동북부 해안지대가 차츰 다시 원상 회복을 하고 있다는 소식 등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늘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미국 정부가 국민들을 상대로 과거 어느 때 보다 많은 도청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머리시가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는 허리케인 아이린으로 인한 홍수 피해가 크다는 소식이 머리기사로 실려 있습니다.

이상으로 미국 신문 헤드라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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