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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재건 계획 잘못돼 - 워싱턴 포스트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여러 신문들은 평창이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워싱턴 포스트는1면에 평창 결정이 발표되는 순간 유치 운동을 벌이던 한국 관리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싣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한국의 올림픽 추구가 결실을 맺었다”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데요, 남아공화국 더반에서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가 발표되는 순간 유치를 추진하던 한국 대표단이 일제히 일어서서 환호하고 있다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신문 워싱턴 포스트가 한국 관련 소식을 이처럼 큰 사진으로 보여주는 일은 흔치 않은데요, 사진 속에는 이명박 대통령, 조양호 유치위원장,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 김연아, 한국 출생이면서 미국의 올림픽 스키 선수가 된 토비 도슨, 박용성 한국 올림픽 위원장 등이 보입니다. 이 신문은 또 한국이 2010년, 2014년 두 차례 실패를 한 끝에 결국 유치에 성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오늘 워싱턴 포스트 1면에는 또 다른 한반도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북한이 핵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파키스탄에 뇌물을 제공했다고 파키스탄인이 주장했다는 보도입니다. 이 내용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북한이 1990년대 말 파키스탄으로부터 핵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파키스탄군 수뇌부에 현금 350만달와 보석 등을 뇌물을 주었다고 파키스탄 '핵 개발의 아버지'로 불리는 압둘 카디르 칸 박사가 주장했다는 보도입니다. 포스트(WP)는 칸 박사가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문서로 1998년 북한이 자신에게 보낸 공문을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칸 박사는 북한의 그 같은 뇌물로 인해 결국 군부가 북한 과학자들에게 기술과 장비를 제공하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서방측의 일부 정보 전문가들은 공개된 서신들이 진품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하고, 이는 오랫동안 혐의만 두었지 증명이 안된 핵 기술의 이전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또 이런 발표에 대해 북한측이나 워싱턴 주재 파키스탄 대사관은 아무런 논평도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신문에는 또 다른 한국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스타일 이라는 섹션에 실린 장문의 기사인데요, 오늘 날 한국의 징병제도에 관한 내용입니다. 충남 논산에서 보내온 기사인데, 어떤 내용인지 간단히 전해주시죠.

답; 한국 적응의 싸이클, 즉 반복이라는 제목입니다. 한국의 젊은 남성들은 징병제로 인해 모두 군에 입대해 21개월 복무해야 된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회에 있다가 군에 입대하면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하게 되고, 제대하면 또 사회로 돌아와야 하는데 삶이 달라지는데 따르는 적응의 어려움을 살펴보는 내용입니다. 기본 훈련을 받기 위해 논산과 같은 군 기지로 집결하는 젊은이들은 자신들의 정상적인 삶이 제대 후에도 기다려주기를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문; 오늘 뉴욕 타임스에는 중국의 여러 도시들이 지나친 개발사업을 벌여 막대한 부채 쌓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한 시의 예를 들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인구 9백만으로 중국에서 9번째로 큰 우한은 지하철 완전 개조, 두개의 신 공항 터미널, 금융가 조성, 미국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같은 높이의 빌딩 건설 등 대대적인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 같은 건설 바람은 우한만이 아니라 중국의 대도시에서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현상이라면서 이런 야심적 사업이 쌓이는 부채로 위험 수준까지 도달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오늘 뉴욕 타임스에 실린 다른 주요 기사들은 어떤 것들이 잇는지 간단히 살펴보죠.

답; 스페인 소식을 싣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서 과거 독재정부 시절 자행된 유아 납치 사건들이 이제 재판에서 다루어져 지난날의 고통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독일이 사우디 아라비아에 탱크 200대 판매계약을 비밀리에 체결했다는 보도가 나와 말썽이라는 소식도 있습니다. 이들 탱크가 반정부 시위대 진압에 효과적이라는 분석도 있어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비난의 화살을 맞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이 왕복선 사업을 마감하면서 우주 개발이 러시아의 독점사업이 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미국의 마지막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 호는 미국 시간으로 금요일에 발사될 예정입니다. 그 이후에는 미국이나 그밖에 다른 나라들이 우주 정거장에 사람을 보내려면 러시아의 운송수단에 의지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이렇게 되자 러시아는 소유즈 우주여행 비를 세배 가까이나 올릴 것을 추진 중인데, 기술자와 장비 등을 우주에 배치하려는 다른 나라들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입니다.

문; 한국의 자동차 문화에 대한 보도도 1면에 실려 있습니다. 간단히 알아보죠.

답; 한국의 자동차 10대중 9대는 색갈이 검은색, 힌색, 회색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핑크색과 같은 밝은 색 반란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젊은 이들의 문화가 사회를 지배하고 한류가 세계로 퍼지고 있어도 자동차 색갈만큼은 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창민이라는 젊은이가 핑크색 차를 몰고 다니는데 사람들이 진기한 물건 보듯 하고 심지어 기념사진까지 찍는다는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국 우주 왕복선 계획의 마감으로 인한 아쉬움을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천여명이나 되는 미 항공우주국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다는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미국 신문 헤드라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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