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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미국인들 메모리얼 데이 맞아 전몰장병 추모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입니다. 여러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장병들을 추모하는 날인데 연방 공휴일이어서 이곳 워싱턴 거리는 한산합니다.

답; 그렇습니다. 그래서 신문들도 이에 관련된 기사들을 많이 싣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전역장병들이 워싱턴 중심지에 있는 베트남전 기념비를 청소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나라를 위해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하는 특집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어제는 기념식과 시가행진, 특히 워싱턴에서는 Rolling Thunder, 구르는 천둥이라고 번역할 수 있겠는데요, 전국에서 제대군인들이 모터싸이클을 타고 와 시가행진을 벌이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문; 모터싸이클 소리가 본래 요란한데 수만대가 행진을 하다보니 그 소리가 천둥같아서 그런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메모리얼 데이에 얽힌 각종 이야기와 연휴인 이 때의 여행안내, 날씨 소식 등 여러가지 관련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외에 아프가니스탄에서 가장 활동적인 저항세력으로 하카니 그룹이라는 조직이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어떤 조직인지 알아보죠.

답; 별로 알려지지 않은 조직인데, 사실은 가장 위험한 상대가 바로 이 조직이라고 아프간 주둔 미군은 보고 있다고 합니다. 아프가니스탄 코스트라는 곳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이 조직은 약 3천명의 요원들을 거느린 위장 단체인데 겉으로는 화물운송회사로 위장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첨단 훈련 체제를 갖고 국경선에서 어떻게 로케트를 발사하는지, 잡혔을 때 수사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등도 교육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포스트는 이 단체가 최근 아프간 경찰서를 공격해 5명을 살해했다는 예를 전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 정치 기사도 여러 건 실려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 나설 공화당 후보들의 이야기를 싣고 있는데, 그중에는 새라 페일린 전 알라스카 주 시지사가 워싱턴에서 벌어진 모터싸이클 행진에 참여함으로써 대선 경합에 뛰어들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토네이도 피해지역을 시찰한 소식도 주요 기사로 실려 있습니다.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경제기사가 크게 실려 있습니다.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디트로이트가 새로운 전략으로 소생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전략인지 알아보죠.

답; 전통적으로 미국 자동차 회사들은 엔진이나 몸체가 큰 승용차를 만들어왔습니다. 유럽, 일본, 한국 등이 소형차로 승부를 걸었었는데요, 특히 요즈음은 자동차 연료비가

사상 최고로 오르면서 소비자들은 더욱 연료비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회사들이 소형차 셍산에 주력하면서 디트로이트가 활기를 띠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 과거에도 미국 회사들이 소형차를 만들지 않았습니까?

답; 그렇습니다. 달라진 점은 중형이나 대형차를 생산하면서 부수적으로 소형차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업의 중심을 아예 소형차로 돌린다는 것이죠. 특히 제너랄 모터즈와 포드가 여기 적극적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또 오바마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 고용에 더욱 강력한 단속을 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도 간단히 전해주시죠.

답; 오랫동안 야당인 공화당으로부터 오바마 정부가 이민문제에 너무 미온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는데요, 이제는 보다 분명한 강경책을 쓰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불법체류라는 사실을 알고도 그를 고용하는 업주는 형사법으로 고발을 하고 불법체류자 본인은 체포를 하는 강경정책입니다.

문; 최근에 체포된 세르비아의 인종청소 주범 라트코 믈라디치가 차츰 친구도 멀어지고 자금도 떨어져 결국 체포에 이르게 됐다는 이야기도 실려 있습니다. 미국의 의사 사회가 변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실려 있습니다. 크게 변한 것만 알아볼까요?

답; 과거에는 대부분의 의사들이 남자, 개업의, 공화당 지지파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여 의사들의 수가 남성을 거의 따라잡고 있습니다. 갈수록 많은 의사들이 개업을 포기하고 병원 소속 월급쟁이 의사로 방향을 돌리고 있습니다. 정치적 성향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의료상으로는 물론 세제, 보험, 정치 등 여러면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문; 오늘 유에스 에이 투데이도 메모리얼데이 소식을 크게 전하고 있죠?

답; 그렇습니다 아프가니스탄 현지의 미군들이 이날을 기념하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2001년 9-11 이후 모두 1,400여명이 전사한 곳이어서 추모 의미가 더욱 크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또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토네이도 피해지역을 방문한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일본 국민들은 원자로 문제에 관한 정부의 발표에 회의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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