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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지아나 연안 원유누출 생태계 위협 - 뉴욕 타임스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아침도 워싱턴 지역의 날씨가 늦은 봄 같지 않게 쌀쌀하죠?

답; 그렇습니다. 곳에 따라서는 빙점에 가까운 기온 분포를 보였는데요, 낮에는 또 20도 내외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요즈음은 유별나게 기온 차이가 심한 것 같습니다.

문; 오늘 신문 살펴보죠. 1면 기사들이 서로 매우 다양합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 남부 루이지아나 해안에 환경 비상이 걸린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부터 간추려주시죠.

답; 지난 20일 루이지아나 남쪽 약 58km 떨어진 바다에서 해저 석유시추시설이 폭발했습니다. 10여명이 실종 또는 사망하는 큰 사고였는데요, 이 유정에서 원유가 바다에 누출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사건 초기에는 관계자들이 기름이 하루 약 천 배럴씩 누출된다고 했는데, 지금은 5천 배럴씩 누출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해안 경비군이 부분적으로 물위에 떠 있는 기름에 불을 질러 해안선 가까이 오는 양을 줄이려 노력하고 있는데요, 스펌 고래, 바다 거북, 참치, 각종 조류 등이 떼죽음을 당하는 생태계의 큰 재난이 우려됩니다.

문; 또 하나 환경과 관련된 기사가 1면에 실려 있습니다. 미국 최초로 해상 풍력 발전소 건설계획이 연방정부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입니다.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동북부 해안에 거대한 풍차를 세워 전력을 생산하는 계획이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입니다. 케이프 윈드 사가 추진하는 것인데요, 미국에서 해상 풍력발전소가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환경과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반대가 많아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하는데요, 바람개비의 높이가 해상 130 미터가 넘는 풍차가 여러 개 세워질 예정입니다.

문; 뉴욕 시는 세계 여러 곳에서 모여든 사람들이 사는 도시입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사용되는 언어의 수도 많게 마련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곳에서 사용되는 언어에 대해 보도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언어가 사용되는 도시가 바로 뉴욕이라고 했군요?

답; 지구 상 어디서 사용되는 언어라도 여기서는 들을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2000년도 미국 인구 조사에서는 뉴욕에서도 가장 인종적으로 다양한 퀸즈라는 구역에서 약 180개 가까운 언어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무려 약 800개에 달하는 언어가 뉴욕 시 일대에서 통용된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인도네시아의 웨스트 술라웨시 지방의 말을 마무주 라고 한다는데요, 이 말을 사용하는 뉴욕 거주자는 단 한명 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희귀하고 많은 언어가 존재하기도 하지만 소멸되는 언어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곳 대학에서는 멸종 언어 보존 사업까지 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문;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혼자 말 처럼 어떤 여인을 비방한 말이 새어 나가 곤혹을 치르고 있다는 소식, 휴대 전화로 신용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장치가 개발됐다는 소식 등도 실려 있습니다.

다음에는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겠습니다. 스포츠 기사가 1면에 크게 실려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워싱턴의 프로 아이스 하키 캐피탈즈 팀이 올해 전국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어제 몬트리얼 캐나디언에게 결승전에서 패해 꿈이 좌절됐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문; 정치 기사로 미국의 야당인 공화당이 오는 11월의 선거에서 매우 상징적인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 같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트로피 자리를 탈환할 것 같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답; 오바마 대통령이 상원의원이었을 때의 지역구인 일리노이 주에서 이번에는 공화당 후보가 유력하다고 합니다. 조 바이든 부통령은 상원의원 시절의 지역구가 델라웨어 주였는데, 여기서도 공화당 후보가 강세입니다. 또 현재 상원 민주당 대표를 맡고 있는 네바다 주의 해리 리드 의원도 재선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승컵과 같은, 매우 상징적인 세 자리를 차지할 것 같다는 보도입니다.

문; 한국계 여성인 미쉘 리 워싱턴 디시 교육감은, 과감한 개혁으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오늘 워싱턴 포스트는 그가 추진하는 교사들의 봉급 지불 방식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미쉘리 교육감은 최근 교사 노조와 총 2천 백만 달라가 들어가는 임금계약을 체결한바 있습니다. 그런데 그 재원조달이 시 예산만이 아니라 개인 기부자의 희사금을 활용하는 특이한 방법이었습니다. 그런데, 교육청 재무담당관이 그 돈을 희사하는 인사가 너무 많은 조건을 요구해 지원을 반려했다는 것입니다. 미쉘 리는 이제 갑자기 재원 마련이 어려워 졌다는 보도입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은 유럽의 금융위기를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리스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이제는 스페인으로 번지고 있다는 소식 등 여러 가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의 환경 기사도 관심을 끄는데요, 미국인 10명 중 6명이 위험할 정도로 공기오염이 심한 곳에서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좀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답; 미국 폐 협회에서 나온 연구 결과입니다. 미국인 10명중 6명, 그러니까 약 1억 7천 5백만 명이 자주 공기 오염도가 위험수준으로 오르내리는 것에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존 오염도가 가장 심한 지역은 미국 제 2대 도시인 로스 엔젤레스로 지목됐습니다. 같은 캘리포니아 주의 베이커스필드, 아리조나의 피닉스 등도 공기가 나쁜 상위권 도시들입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앞으로 중간선거가 6개월 남았는데, "미국 정치가 U-Turn을 할 것인가" 라는 기사를 싣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공화당은 하원에서 다시 다수당의 위치를 되찾을 것이라고 장담을 하고 있고, 민주당은 경제가 개선되는 가운데 아직도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민주당에게 유리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미국 신문 헤드라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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