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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대선 후보 2명, 재검표 반대


지난 달 28일에 실시된 아이티 선거에서 상위 3위안에 드는 득표율을 보인 후보자 2명이 선거관리위원회의 재검표 결정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기 가수 출신인 미셸 마르틀리후보는 선관위의 재검표를 신뢰할 수 없다며 반대를 표시했습니다.

마르틀리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채 1 퍼센트도 되지 않는 지지율 차이로 3위에 머물렀습니다.

또한,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인 미를란드 마니가 후보 역시, 재검표 과정이 불투명하다며 거부했습니다.

현재 상황으로는1위를 차지한 마니가 후보와 2위에 오른 집권당의 주드 셀레스틴 후보가 1월 16일로 예정된 결선투표에 나가게 됩니다.

마르틀리 후보의 지지자들은 지난 7일, 선거 결과가 발표되자 거리에 나와 불을 지르고, 방책을 쌓고 돌을 던지는 등 폭력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같은 혼란 속에서 최소한 5명이 숨졌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미국의 패트릭 리히 상원의원은 10일, 아이티 선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아이티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동결하고, 아이티 외교관들을 미국 방문을 거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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