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 의회가 29일 정부가 제출한 추가 긴축 재정안을 승인했습니다.
그리스 의회는 이날 찬성 155대 반대 138표로 긴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앞서 그리스의 파판드레우 총리는 세금인상과 예산 삭감 그리고 민영화를 골자로 하는 4백억 달러 규모의 긴축 재정안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이로써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지원금 5차분이 차질없이 그리스로 투입하게 돼 그리스는 채무 불이행 사태를 막을 수 있게 됐습니다.
한편 그리스 국민들은 이날 의회 주변에서 돌을 던지면 정부의 긴축 재정안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