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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북한 취약계층에 21만 달러 식량 지원


북한의 탁아소 어린이들 (자료사진)
북한의 탁아소 어린이들 (자료사진)

프랑스 정부가 북한의 고아와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21만 달러 상당의 식량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쌀과 식용유, 설탕, 분유 등을 앞으로 7개월 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은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프랑스 외무부가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을 위해 15만 유로, 미화 21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북한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랑스의 구호단체 프리미어 어전스의 세나드 하산바식 아시아 담당 국장은 1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보낸 전자우편에서 이같이 밝히고, 식량 분배를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산바식 국장은 올해 추수 전 7개월 가량 약 850명에서 1천 명의 북한 고아와 장애인들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현재 대상 기관을 선정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산바식 국장에 따르면 쌀과 식용유, 설탕, 분유, 두유 등을 전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전체 규모는 앞으로 곡물 가격에 따라 결정될 예정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해에도 북한에서 활동하는 자국 구호단체들을 통해 30만 유로, 미화 40만 달러 상당의 식량을 지원했습니다.

한편 프리미어 어전스는 올해 북한의 식량 사정이 예년보다 심각하다며, 대북 지원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세계식량계획 WFP와 식량농업기구 FAO의 북한 내 실태 조사 결과도 믿을 만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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