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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법원, 콩코드 추락 사건 관련 ‘콘티넨탈’에 유죄 판결


프랑스 법원은 지난 2000년 파리에서 발생한 콩코드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미국의 ‘콘티넨탈 에어라인’ 측에 대해 과실치사 혐의로 유죄를 판결했습니다.

법원은 6일 미 남서부 텍사스 주 휴스턴에 본부를 둔 ‘콘티넨탈 에어라인’과 이 항공사의 정비공이 사고 발생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항공사에 26만 5천 달러의 벌금을 명령하고 해당 정비공에게도 벌금을 명령했습니다.

수사관들은 사고 항공기인 ‘에어 프랑스’ 소속 콩코드 여객기가 샤를 드골 공항에서 이륙하기에 앞서 ‘콘티넨탈 에어라인’이 활주로에 금속조각을 떨어뜨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금속 조각 때문에 해당 여객기의 타이어가 찢어졌고, 그 타이어 조각이 연료 탱크 속에 들어가면서 화재를 일으켰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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