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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국채 이자율 치솟자 유럽에 새로운 위기감 고조


이탈리아가 25일 6개월 만기 채권을 팔면서 보통 때보다 두배나 많은 이자를 지급하게 되자 유로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유로화 가치와 세계 증권시장이 함께 떨어졌습니다.

이탈리아 총리실은 25일 성명을 내고 신임 마리오 몬티 총리가 24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그리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만나, 이탈리아가 재정위기로 무너지면 이는 유로화의 종말이 될 것이라는 점에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그리고 이탈리아는 유럽연합에서 1,2,3위의 경제대국입니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4일 회담에서 두 나라가 이탈리아와 유로화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히고, 재정정책을 개선하기 위해 유럽조약을 개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두 나라 정상은 위기에 처한 유로존 경제를 돕고 통합유로본드를 팔기 위해 유럽중앙은행의 역할을 늘리는 문제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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