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경찰은 26일 수도 카이로에서 또 다시 시위를 벌이려던 반정부 시위자들을 저지했습니다.
이집트 내무부는 오늘 새로운 시위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위자들이 기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집트의 재야단체인 ‘4월 6일 청년운동’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26일) 반정부 시위를 촉구했습니다.
이 단체는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동조자들에게 오늘도 시위를 계속하라고 밝혔습니다.
단체는 어제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에 항의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몇 시간 동안 카이로의 타흐릴 광장을 장악한 채 돌을 던지며 시위를 벌였고,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최루가스를 발사하고 시위자들을 구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위자 2명과 경찰관 1명이 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