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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월 대중국 쌀 수입 급감


북한이 올해 1월 중국에서 들여 온 쌀 수입량이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90% 이상 크게 줄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올해 1월 북한의 대 중국 쌀 수입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상무부가 최근 발표한 ‘2012년 1월 농축수산품 수출입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1월 달에 중국에서 6백14t 의 쌀을 수입했습니다. 수입 금액은 32만6천 달러였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해 1월 (10,814t, 630만 달러) 보다 수량과 금액 면에서 각각 94% 이상 줄어든 것입니다.

반면, 북한의 대 중국 최대 수입곡물인 옥수수는 올해 1월 수입이 1천8백9t, 59만6천 달러로, 전년도 (600t, $174,000) 보다 수량과 금액 면에서 각각 2배와 3배 이상 늘었습니다.

한편 올해 1월 북한과 중국 간 농축수산품 교역액은 지난 해 같은 기간 (3천537만 달러) 보다 16% 늘어난 4천1백만 달러 ($40,981,000)로 집계됐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북한은 올해 1월에 지난 해 ($23,789,000) 보다40% 늘어난 3천 3백만 달러 ($33,205,000)어치의 농축수산품을 중국에서 수입했습니다.

이 가운데 식용유가 1천만 달러 (7,374t)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옥수수 59만6천 달러, 쌀 32만6천 달러, 설탕 3만3천 달러 순이었습니다.

북한의 대 중국 농수산품 수출액은 7백77만 달러로, 지난 해 1월(1,158만 달러) 보다 33% 줄었습니다.

중국 상무부 보고서는 북한으로부터 어떤 농수산품을 수입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그동안 북한은 주로 오징어와 냉동생선 등 수산물을 중국에 수출해 왔습니다.

미국의 소리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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