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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 면역력 생겨"...트위터, 경고메시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를 받은 워싱턴 인근 월터리드 군병원에서 퇴원하면서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를 받은 워싱턴 인근 월터리드 군병원에서 퇴원하면서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에 면역이 생겼다고 주장한 데 대해 트위터가 해당 트윗에 경고메시지를 표시했습니다.

미국의 거대 소셜미디어 기업인 트위터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내용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잘못된 정보 유포 규정을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트위터는 해당 트윗이 자동으로 표시되지 않도록 경고딱지를 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백악관 의료진의 전체적이고 완전한 승인을 받았다"며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없고 퍼뜨릴 수 없다는 의미라고 알게 돼 아주 좋다고 올렸습니다.

백악관은 지난 10일 트럼프 대통령 주치의로부터 받은 메모를 공개하며 "대통령은 더 이상 타인에 대한 전염 위험으로 간주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 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면역력이 있고 기분이 매우 좋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코로나바이러스에서 회복됐고 다시 감염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보건 당국은 사람들이 재감염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 주장의 근거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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