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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백신 접종자' 실외 마스크 착용 7월부터 해제


지난 19일 한국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행사 참석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있다.
지난 19일 한국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행사 참석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있다.

한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 오는 7월부터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백신 접종 상황에 따른 단계별 방역대응 조치 계획을 오늘(26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백신을 1차로 접종한 뒤 2주가 지나면 8명 이상 직계가족 모임을 할 수 있습니다. 또 6월 1일부터 복지관,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 이용이 가능합니다.

한국에서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전체 인구의 7.7%에 불과합니다.

한국 보건당국은 국민의 25%인 1천300만 명이 1차 접종을 마칠 경우 7월부터 방역 조치를 더욱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공원, 등산로 등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또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에 따른 5명 혹은 9명 등 사적모임 인원 기준에서 제외돼 소모임이나 가족모임 등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고 중대본은 설명했습니다.

한국은 내일(27일)부터 전국 1만 2천여 백신센터에서 65 세~74세 사이 일반인에게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오늘(26일) 한국 내 신규 확진자는 70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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