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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로나 확진자 40%가 60세 이상"


2일 한국 서울에서 마스크를 쓴 경찰관들이 신동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조치를 돕고 있다.
2일 한국 서울에서 마스크를 쓴 경찰관들이 신동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조치를 돕고 있다.

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2차 확산을 보이는 가운데 중증환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김강립 한국 보건복지부 차관은 2일 언론 브리핑에서 "중증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달 18일 9명에서 오늘까지 124명이 중증 또는 중병을 앓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관은 코로나 확진자 비율의 40%가 60세 이상인 고령층으로 나타났다며 "중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환자 수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병상 추가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사회적으로 거리를 두는 조치만이 확산을 제한할 수 있다"며 한국민에 바깥 출입을 자제하고 가능한 한 집에 머물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국은 2천500만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수도 서울과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2차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1일 267건의 신규 감염 사례를 보고했는데, 이는 전날에 비해 약간 증가했습니다.

한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는 현재 2만449명이며 이 중 326명이 숨졌습니다.

한국 정부는 서울과 주변 지역 등 바이러스 확산을 줄이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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