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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 특사 “시리아 다른 수준의 대응 필요”


코피 아난 유엔-아랍연맹 공동 특사 (자료사진)
코피 아난 유엔-아랍연맹 공동 특사 (자료사진)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유엔-아랍연맹의 코피 아난 공동 특사가 또 다시 민간인 대량 학살 사건이 발생한 시리아에 대해 외교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코피 아난 특사는 7일 유엔 정기총회에서 “국제 사회는 이제 시리아 정부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수준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아난 특사는 시리아 정부와 반군 사이에 한달전 합의했던 평화안이 이제는 더 이상 시행되지 않고 있음을 시인했습니다. 아난 특사는 이에 따라 폭력 행위 근절을 위한 또 다른 선택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같은 날 터키 이스탄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에 하마 지역에서 또 다시 78명의 희생자를 낸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은 무고한 생명을 놓고 도박을 하는 것과 같다고 맹비난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또 지금이라도 아난 특사의 평화안을 국제 사회가 단결해 마지막까지 지지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유엔 총회에 참석한 시리아의 바샤르 자파이 유엔 대사는 시리아는 개혁을 위한 대회의 문이 얼마든지 열려 있다며 협상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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