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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미 국무장관, 이-팔 해법 관련 구체적 조치 촉구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에게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두나라간 평화 협상에 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지난 주 워싱턴에서 열린 중동 정책에 관한 한 토론회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에게 두 나라 간 분쟁의 핵심을 터득해 평화 협상 타결 방안에 방해가 되고 있는 현안들을 해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It is time to grapple with the core...”

클린턴 장관은 지금이야말로 국경과 안보, 정착촌 활동, 물, 난민 그밖의 예루살렘 과 같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핵심 현안들의 해결책을 찾아 고심해야할 때라면서 지난 주부터 자신과 함께 시작된 회담들이 바로 그런 노력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또한 미국은 팔레스타인 당국의 국가 건설 노력을 지지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더욱 강화하고, 역내 나라들에게 아랍평화계획의 내용을 개발하고 이 계획의 관점을 시행하도록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탄야후 총리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마흐무드 압바스 수반이 최근 몇 달 동안 여러 차례 직접 면담을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이들 지도자들과의 비공식 회담에 대해 ‘의미있는’ 것으로 평가하면서 반드시 해결돼야할 두 나라 간 분열에 대해 보다 더 분명히 알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지난 10일 이스라엘의 에후드 바락 국방장관, 그리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살람 파이야드 총리와 각각 별도로 만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클린턴 장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의견 충돌의 근원은 현실적이고도 지속적이었다며, 두나라 지도자들은 반드시 타협을 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They must agree to a single line drawn...”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두 나라를 가르는 지도상의 단일 국경선에 합의해야하고 이스라엘과 요르단, 이집트와 팔레스타인 사이의 영구적 국경선 등 두 나라 간의 해법을 시행하는 결과를 도출하는 데에도 합의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또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은 자국민들에게 점령이 끝날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하고,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자국민들에게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이스라엘의 안보를 보호하는 국경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클린턴 장관은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이스라엘의 안보가 위험에 처하는 상황을 미국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일단 국경선이 정해지면, 그로 인해 생겨나는 위협 문제들은 안보 관련 협정들에서 반드시 해결돼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클린턴 장관은 이스라엘이 정착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를 비난했습니다.

“We also look at our friends the Palestinians...”

미국은 우방인 팔레스타인도 지켜보고 있다면서, 단 한번도 나라를 가지지 못했던 팔레스타인인들의 고통스런 역사를 미국은 기억하고 있다고 클린턴 장관은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클린턴 장관은 팔레스타인인들이 마침내 그들의 합법적인 염원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미국의 결의를 새롭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클린턴 장관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이스라엘의 아비그도르 리버맨 외무장관은 냉담한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Whoever thinks the problem...”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문제가 국경선을 지정하는 것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리버맨 장관은 그러면서 이스라엘 군이 지난 2005년에 가자 지구 끝까지 철수한 적이 있었지만 평화가 이루어지기는커녕 팔레스타인 과격분자들의 더 많은 테러와 로켓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팔레스타인 측은 양측간 평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것이 양측 모두의 탓이라고 비난한 클린턴 장관의 발언에 대해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As far as the direct negotiation...”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직접 협상에 관한한 협상이 중단된 것은 이스라엘 정부에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이 10개월간의 정착촌 건설 중단 조치를 연장하기 거부했던 지난해 9월 이스라엘과의 평화 협상을 중단했습니다.

미국의 조지 미첼 중동 특사는 양측간 협상을 재개시키기 위해 13일 중동 지역을 방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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