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제 관련 통계는 조작된 것이어서 신뢰할 만하지 않다고 중국의 리거창 부총리가 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비밀 폭로 전문 인터넷 웹사이트, ‘위키리크스’가 최근 공개한 미국 외교문서에 따르면 미국의 클라크 란트 대사는 지난 2007년, 당시 랴오닝 성 공산당 서기였던 리거창 부총리와 만찬을 함께 한 뒤 작성한 공식 기록을 통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문서에 따르면 당시 리거창 서기는 랴오닝 성의 경제성장을 측정하는 데 전력 소비량과 은행 대출 등의 자료에 의존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리 부총리는 웃으며, 국내총생산과 같은 통계 자료는 참고용일 뿐이라고 말했다고 문서는 밝혔습니다.
외부 분석가들은 중국 지방 당국자들이 목표 달성과 출세를 위해 경제 관련 통계를 부풀린다고 오랫동안 의심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