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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미 국방장관 "북한, 미국에 미사일 쏘면 전쟁 치달을 것"


짐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10일 리투아니아에서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과 만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짐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10일 리투아니아에서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과 만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북한이 미국 영토를 공격하면 전쟁으로 번질 것이라고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경고했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곧바로 포착해 요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매티스 장관은 북한이 미국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면 매우 빠르게 전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14일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서 미국령인 괌을 공격하기 위한 미사일이 발사될 경우 미국은 곧바로 이를 파악할 수 있다면서, 그런 상황에서는 미사일을 요격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은 지난주 괌 주변으로 4발의 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미국을 방어할 것이고 미군에게는 이것이 전쟁이라며, 이 세계에서는 결과를 감당할 수 없으면 사람을 쏘지 않는 법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과 관련해선, 어느 정도 모호성이 필요하다며 각각의 경우에 무엇을 할 것인지 말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군사적 대응이 타당한지 여부에 대한 결정은 최종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달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매티스 장관은 지난 10일 캘리포니아주의 한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의 전쟁은 “재앙”이 될 것이라면서, 미국의 노력은 외교가 주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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