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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주, 북한에 6자회담 재개 전 구체적 행동 요구


미국과 호주가 동맹관계 수립 60주년을 맞아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두 나라는 북한에 대해 6자회담 재개에 필요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해 남북관계 개선과 지역 안정을 도모하도록 계속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김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과 호주가 15일 동맹관계 수립 60주년을 맞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장관급 회담 (AUSMIN)을 가졌습니다.

회담에는 미국에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리언 파네타 국방장관, 호주 측은 캐빈 러드 외무장관과 스티븐 스미스 국방장관이 참석했습니다.

두 나라는 회담을 마친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아시아 태평양의 평화와 안정에 두 나라 동맹관계가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의 안보 협력을 이끄는 공동목표들 가운데 하나로 북한 문제를 꼽았습니다.

미국과 호주는 북한에 대해 6자회담 재개에 앞서 필요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해 남북관계 개선과 지역 안정을 도모하도록 계속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군사 도발에 대해서는 한국, 일본과 함께 군사훈련과 통합을 증진해 도발을 사전에 억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미국과 호주는 북한의 완전하고도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위해서도 계속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여기에는 되돌릴 수 없는 조치를 통한 우라늄 농축 계획의 폐기도 포함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두 나라는 또 확산과 미사일 문제, 불법행위, 납치 문제를 포함한 인도적 사안,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와 2005년 6자회담 9.19공동성명의 완전한 이행 등도 해결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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