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보즈워스 전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한의 3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보즈워스 전 대표는 최근 일본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어떤 행동을 취할지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6자회담 재개에 대해서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영변 핵 시설을 사찰하는 것이 다자간 협상 재개를 위해 매우 중요한 조건이 될 것이라고 보즈워스 전 대표는 말했습니다.
보즈워스 전 대표는 또 지난 해 11월 미국의 핵 과학자가 목격했다고 밝힌 영변의 우라늄 농축 시설을 방문하는 방안에 대해 신중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우라늄 농축 계획을 동결한 뒤 최종적으로 폐기한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경우에만 해당 시설 방문을 원할 것이라는 겁니다.
보즈워스 대표는 이밖에 북한은 외부세계와 접촉하고 있지 않은 시기에 훨씬 더 위험한 나라가 될 수 있다며, 북한과 계속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국무부의 스티븐 보즈워스 전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밝혔습니다. 정주운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