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제시한 시리아 사태 해결 방안을 받아들인 데 이어 아랍연맹도 지지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랍연맹 외무장관들은 중동지역 국가 정상회담이 열리는 이라크의 수도 바드다드에서 오늘 회담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서방국가들과 시리아 반정부 인사들은 아사드 대통령의 결정을 회의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시리아 야당은 아사드 대통령의 사태 해결 방안 수락은 반정부 세력을 저지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을 벌려는 의도라고 비난했습니다.
아난 전 총장의 제안은 시리아 정부 군과 반군이 교전을 중단하고 대화를 시작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이 제안에는 서방국가들과 아랍연맹이 당초 요구했던 아사드 대통령의 권력 이양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