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에 있는 소말리아 기아 난민촌에서 다섯 살 미만 어린이들이 하루 평균 10 명꼴로 사망한다고 유엔 난민구호 기구가 밝혔습니다.
난민기구 보고서는 에티오피아 동부지역의 코베 난민촌에서 굶주림에 따른 영양실조와 홍역까지 번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어린이 사망자가 늘어 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특히 소말리아의 기근사태가 가장 위급해 320만 명이 아사 지경에 있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한편 이슬람협력기구는 17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긴급 회의를 열고 60년래 최악의 가뭄과 식량위기에 빠져 있는 소말리아 등 동북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지원 촉진방안을 논의했습니다.